홈노크

---

😎 KB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인 박원갑 부동산 전문가가 그동안의 투자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투자 전략을 쉽게 알려드려요.

---

 

 

💡 요즘 젊은 세대는 주식 투자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는 것 같다

 

안전성보다는 위험 친화적으로 자산을 굴리고 있는 셈이다. 과거에는 패가망신의 상징이었던 주식 투자에 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주택 매수자(계약일 기준)들이 낸 자금조달계획서를 보니 자금 출처로 주식이나 채권 비중이 작지 않았다.

 

‘주식·채권 매각 대금’을 활용하겠다고 신고한 비중의 경우 30대가 17.0%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16.4%로 뒤를 이었다.

 

중장년층인 40대(13.7%)나 50대(11.4%)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젊은 세대일수록 변동성이 큰 주식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하지만 주식에 투자해 돈을 벌기는 어렵다

 

샐러리맨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확률이 5%가 채 안 된다고 한다. 주식 투자에서 성공을 거두는 묘책은 없을까.

 

마법의 해결사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성공 방법은 5가지다.(참고로 필자는 부동산시장을 오래 연구했지만 주식시장도 관심을 갖고 있다. 중앙일간지 기자 시절 증권거래소 출입도 했으며, 아직도 꾸준히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 첫째, 초심자의 행운에 빠지지 말라

 

최근 주식 투자에 실패했던 30대 이진경(가명) 씨는 이런 말을 했다. “처음 30만 원, 두 번째 40만 원, 세 번째는 150만 원 땄지만, 투자를 늘린 끝에 1,200만 원 손해 봤어요.” 초기에 성공하자 판돈을 자꾸 키우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결국은 참패를 당한 것이다.

 

잠시 성공에 취해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초심자 행운의 오류에 빠진 결과다. MZ세대일수록 이런 함정에 빠지기 쉽다.

 

MZ세대는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 투자의 시작 시점이 상승기였다 보니 이런 투자 방식이 자리 잡은 게 아닌가 싶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마법에 걸리기 딱 좋았다.

 

한두 번 성공했다고 한쪽 방향을 예상하고 투자 금액을 계속 늘리면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금액이 많을수록 위험을 고려해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 둘째, ‘모 아니면 도’ 식의 투자는 장기적으로 승자가 될 수 없다

 

단박에 돈을 불려보겠다는 조급증은 대체로 실패한다. 이런 방식은 투자보다는 도박 행위에 더 가깝다.

 

투자 방식에 대한 각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투자전문가의 말이 생각난다. “투자는 계속 시도하라. 그러나 도박은 하지 마라.”

 

 

💡 셋째, 감정조절 능력을 키워라

 

어느 투자전문가는 “증권가에 주식 투자는 사이코패스가 잘한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남의 고통에 공감하지 않는 성격 이상자를 말한다. 이들 모두 나의 세계에 빠져있다는 점에서 나르시시즘(자기애)적 특성도 함께 지니고 있다.

 

누가 뭐라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갈 길만을 가려고 한다. 남들과 감정을 공유하지 않으니 시장 분위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성공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같은 성격 파탄자가 되란 뜻은 아니다. 대중들이 느끼는 공포와 광기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다.

 

바로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 단기 가격 동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조금은 무심하게 지켜보는 관조 능력이 필요하다.

 

투자에선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고 컴퓨터 같은 기계적 사고, 냉정한 사고가 필요하다. 다정다감한 인간보다 냉혈 인간이 투자게임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그런가. 투자는 무엇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 넷째, 주가가 얼마 올랐느니 따지는 인베스터(investor, 투자자)보다 몇 주 보유하고 있느냐는 컬렉터(Collector, 수집가) 마인드를 가져라

 

컬렉터 마인드는 주가가 하락해도 스트레스가 덜해 견딜 수 있다. 오히려 하락장은 더 많은 주식을 싸게 수집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 다섯째, 개별주보다 시장 전체 흐름을 반영하는 인덱스(index)를 사라

 

개별주는 부도가 나지만 시장은 부도가 없다. 투자위험도 그만큼 줄어든다.

 

그리고 이왕이면 글로벌 리딩 국가의 시가총액 높은 대형 우량주 인덱스를 사라. 위대한 기업들과 동행한다는 마인드를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