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철

2022.12.19 11:00

투자

내 집 마련 필수 코스…모델하우스 제대로 보는 법

Summary

 

모델하우스 똑똑하게 보는 10가지

  • 모델하우스 방문 전 현장부터 가라
  • 줄자·수첩은 필수, 점검 사항 작성
  • 모형도·조감도로 단지 전체 모습부터 확인
  • 유닛(내부 모습)은 평면도를 먼저 본 다음에
  • 수납공간 부족하지 않은지 살피기
  • 발코니 확장, 가구·가전 옵션 확인
  • 마감재는 꼼꼼하게 살펴야
  • 싱크대 위치 등 주방 동선 확인하기
  • 환기 등 생활 필수 요소도 점검
  • 관리비도 따져 봐야

 

 

대표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에 전국에서 3만 가구 넘는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거나 기다리고 있다. 이른바 전국 곳곳에서 ‘밀어내기’ 분양이 봇물 터지듯 이뤄지고 있다. 밀어내기 물량이 연말에 집중된 주요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올해보다 내년 주택시장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자 건설사들이 밀어내기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분양 엑소더스’에 ‘미분양→건설사 자금경색→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서울에서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서울 최대 재개발 단지인 장위4구역 ‘장위 자이 레디언트’의 분양이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울과 경기 과천시, 성남시(분당·수정구), 하남시, 광명시를 뺀 전국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데 따른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사전 예약 위주로 운영되던 모델하우스(견본주택)의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자율 관람으로 바뀌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요자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이 가능하고, 수요자 역시 직접 보고 결정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하는 상황이다.

 

지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모델하우스는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거나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대 내부 영상을 제공하는가 하면, 사전 예약제를 통해 동시간대 관람 인원을 줄여왔다. 하지만 지난 4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견본주택 및 홍보관 등의 문이 활짝 열렸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수요자들의 많은 방문이 이어졌다.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미리 들러야 하는 곳이 바로 ‘모델하우스’인 셈이다. 모델하우스란 건설사에서 아파트를 짓기 전에 집의 구조를 완공 시와 동일한 형태로 미리 구축하고,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개하는 공개 주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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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델하우스를 제대로 보는 법을 모르는 수요자가 의외로 많다. 업계에서는 인파에 휩쓸려 무작정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기보다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똑똑하게' 모델하우스를 활용하라고 충고한다.

 

연말이자 겨울 비수기임에도 각 지역 모델하우스에는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아파트가 만들어지기 전에 분양하는 이른바 선분양(先分讓) 방식을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모델하우스는 향후 살게 될 집의 모습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하지만 모델하우스 방문 시 화려한 겉모습 등에 휩쓸리면 생각지 못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전체의 건물이 아니라 계획된 평면 그대로 공간을 만들어서 실제 사용하게 될 각종 마감재를 붙여 놓은, 말 그대로 ‘견본주택’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에는 건설사의 계산된(?) 고도의 심리전이 숨겨져 있으므로 모델하우스 방문 시 자신만의 뚜렷한 평가 기준을 갖고 해당 상품의 장단점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의 기쁨보다 후회가 더 커지는 일이 없도록 모델하우스를 처음 방문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무엇부터 살펴봐야 하는지,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모델하우스 방문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

구분

핵심 내용

①제일 먼저, 입지 여건 확인하기

  • 모델하우스에서 첫 번째로 확인할 것은 아파트 전체 모습과 특성을 파악해야 하며 입지 조건을 확인한 뒤 전체적인 아파트 단지 모습을 봐야 한다.
  • 모형도, 조명도를 통해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
    -학군, 교통, 동 간격, 출입구 위치, 주택형별 위치, 총 층수
  • 주변 환경, 단지 배치 확인
    -도로 위치, 아파트의 향(向), 조망 등 검토

②단지 배치도 보는 방법

  • 모델하우스에 입장하면 타입별 유닛부터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선 내부를 보시기 전에 단지 배치와 주변 현황도 및 평면도를 먼저 보는 게 좋다. 단지 배치도를 먼저 보는 이유는, 아파트 입지 여건과 향을 객관적으로 살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단지 배치도를 통해 건물 형태, 향(向), 조망 여부, 동 간격을 객관적으로 파악!
  • 경사도, 각종 출입문 위치 확인
  • 주차 공간과 녹지 공간이 풍부한지 확인
  • 편의 시설 다양성 확인 (ex. 중심상가/마트/백화점/관공서)

③개별 유닛 보는 법

  • 유닛 내부에 들어가면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입구에 있는 평면도를 꼭 봐야 하며 현재 가족 구성원과 실별로 표시된 실제 치수를 감안해 각 방 배치와 연관관계 등을 따져봐야 한다.
  • 신발장 등 수납공간의 여유 확인
  • 발코니, 배수구가 잘 갖춰져 있는지 보기
  • 확장 공간의 규모와 비용 확인
  • 욕실과 방의 환기, 창호 유형, 창문 크기, 붙박이장, 전등 스위치 유형 확인
  • 싱크대 높이는 적당한지, 주방 동선은 효율적인지 등

④특수조명, 각도 등으로 예쁘게 꾸며진 인테리어에 속지 말기

  • 유닛 내부의 화려한 인테리어에 현혹되기 쉬운데 인테리어 소품이나 견본품 등 기본 적용 제품인지 옵션인지 등도 확인해보아야 한다.
  • 인테리어 소품의 옵션 유무 확인!
    -고급스러운 조명, 식탁, 가구, 대형 벽걸이 TV는 대부분 전시물
  • 대부분의 모델하우스는 확장형
    -발코니가 확장되지 않았을 경우도 함께 고려
  • 바닥, 창의 재질 확인
    -실제 적용 상품 확인하기
  •  마감재 수준 꼼꼼하게 살피기

⑤마지막 꿀팁

  • 계산기 준비
    ㎡ 으로 감이 잡히지 않을 때 활용하기! ㎡x0.3025 = ___ 평
  • 상담 받아보기
    청약통장의 활용과 가입 자격, 청약할 수 있는 공급면적, 중도금 대출 및 무이자 여부, 대출 가능액에 대해서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자료. 업계종합)

 

 

방문 전 사전정보 수집은 필수

 

모델하우스 방문 전 아파트 분양에 대한 세부 내용이나 일정을 미리 인터넷이나 뉴스 등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당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가격 수준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는지 충분히 고려해보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전문가들은 "모델하우스 방문 전과 후에라도 사업 현장부터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는데 지하철역과 학교와의 거리, 각종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살펴보라는 뜻이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시세 차익을 위해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도 사업 현장에 가서 입지 여건을 눈으로 직접 봐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모델하우스를 다 둘러봤다고 끝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아파트가 건립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변 상황을 확인해 봐야 한다. 통상적으로 현장이 모델하우스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 교통 사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 현장을 찾았다면 먼저 주변의 학군과 편의시설, 교통 여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인근에 쓰레기 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있는지 혹은 들어설 예정인지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모델하우스에 가면 먼저 모형도와 조감도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아파트 외관과 방향, 주변 건축물, 도로 위치, 교통 상황, 동(棟) 배치 및 동 간 거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조망권과 주차 및 녹지 공간도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 유닛(내부 모습)을 보기 전에 입구에 있는 내부 평면도부터 봐야 하는데 내부에 들어가면 전체 구조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평면도를 떠올리면서 내부 구조를 하나씩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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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배치도주변 현황도평면도유닛 내부 순서로 관람

 

모델하우스 내부에 들어섰을 때 어느 곳부터 관람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모델하우스를 찾는 대다수 사람이 서둘러 유닛부터 둘러보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먼저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단지 배치도와 주변 현황도, 그리고 유닛 입구에 있는 평면도, 마지막에 유닛 내부를 보는 순서로 동선을 짜는 것이 좋다.

 

모델하우스 중앙에 위치한 단지 배치도를 먼저 보는 이유는 아파트 입지 여건과 향을 객관적으로 살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지 배치도를 볼 때는 건물 형태, 향, 조망 여부, 동 간 거리, 경사도, 각종 출입문 위치 등을 꼼꼼히 살피고,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녹지 공간이 풍부한지 그리고 편의시설은 다양한지를 배치도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변 현황도를 통해서는 자연환경, 도로 현황, 대중교통 여건, 소음 등을 짐작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도우미나 상담사에게 항상 물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줄자·수첩 챙겨 직접 재보라

 

유닛에 들어가기 전 줄자와 수첩을 챙기면 좋다. 모델하우스에서 방과 거실, 부엌 크기를 실제로 재보면 방 크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 크기뿐만 아니라 문과 창문의 크기도 체크해야 한다. 각 방문이 책상이나 교자상을 그대로 들여올 수 있는 크기인지, 다용도실이나 후면 발코니 문을 통해 세탁기 등 큰 짐이 통과할 수 있는지, 문을 활짝 열었을 때 문이 무엇에 걸리지는 않는지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유닛 내부에 들어가면 전체 구조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입구 주변에 평면도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가족 구성을 생각해 보고, 실별로 표시된 실제 치수를 감안해 각 방 배치와 연관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아파트 동의 양쪽 끝부분에 위치한 집은 단열재 마감 때문에 실내 면적이 다소 좁아질 수 있어, 줄자를 이용해 실제로 재보면 방 크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줄자를 이용해 가구나 전자제품이 들어갈 부분의 치수를 미리 알아두면 면적을 고를 때도 도움이 된다.

 

 

유닛의 화려함에 속지 말자

 

유닛을 볼 때는 오감(五感)을 동원해야 한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생활하기 편리한 집인지 확인해야 한다.

 

주부들은 싱크대·식탁·냉장고 위치 등을 잘 따져 동선에 무리가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환기가 잘 되는지, 결로(結露)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지 않으면 입주 후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화장실 배관, 음식물 쓰레기 건조 방법, 콘센트 위치 등도 점검하면 좋다.

 

최근 발코니 확장 합법화로 줄어든 수납공간이 제대로 확보돼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벽지·바닥 마감재의 경우 입주할 때 달라지는 것이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일부 건설사가 계약서에 '비슷한 수준의 마감재로 바꿀 수 있다'는 조항을 은근슬쩍 넣은 다음, 질 낮은 마감재로 바꾸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감재 등 입주할 때 분양 시점과 달라진 것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양 당시 받은 각종 팸플릿을 버리지 말고 계속 갖고 있는 게 좋다.

 

모델하우스를 꼼꼼히 둘러보되, 장식된 공간이라는 점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벽걸이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방마다 배치돼 눈길을 끄는 고급 장식품들은 대부분 분양가에 포함돼 있지 않다.

 

특히 발코니를 확장하고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함으로써 면적을 넓게 보이도록 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옮길 수 있는 물품은 모두 없다고 생각하고 내부를 그려봐야 한다.

 

평형 내부는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평면도와 실제 배치에 차이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이동식 벽체를 터 방 2개를 널찍한 방으로 꾸미기도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난방·주방 등 기본 항목 꼼꼼히 체크하자

 

소소하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간과하기 쉽지만, 실생활에 꼭 필요한 항목들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인터폰, 전기단자함, 전기·수도·난방 가스·검침기, 각 방의 전원 스위치 및 콘센트 등의 위치나 높이를 파악해 실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전용 콘센트와 물빼기 구멍이 설치돼 있는지, 온도 조절기가 방마다 설치돼 있는지도 확인한다.

 

특히 주방의 경우는 주부가 하루를 보내는 생활공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싱크대의 높이는 적당한가, 수납공간의 깊이가 적당한가, 싱크대의 재질은 무엇인지, 식탁 놓을 공간은 충분한가, 주방 동선은 효율적인가 등을 살핀다. 또한 전열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주방 벽에 설치되어 있는지, 냉장고가 들어갈 공간의 폭은 적당한지 확인해보고, 냉장고를 설치했을 때 문을 여닫는 데 불편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화장실은 환풍기만 달린 것보다는 외부로 창문이 나 있는 것이 좋고, 바닥 타일이 미끄럽지 않은지 살피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실, 발코니 등은 바닥 면이 높거나 경사가 없으면 배수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한다.

 

또 거실 바닥 마감재는 무엇으로 시공되며, 현관 바닥이나 벽지의 재질이나 벽지 색깔은 어지럽지 않은지 등을 확인한다. 현관 입구에 설치돼 있는 신발장은 신발뿐 아니라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실용성과 기능을 지니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전시품’ 또는 ‘옵션 품목’을 분양가에 포함된 ‘빌트인’ 제품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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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모델하우스 용어 알아야

 

알파룸·팬트리·우물천장 등 아파트 내부 평면과 관련된 용어를 미리 알고 가는 것도 필요하다.

 

알파룸은 아파트를 설계할 때 생긴 자투리 공간으로 방과 방, 주방과 거실 사이에 배치된다. 방이나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팬트리는 원래 주방 옆에 식료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작은 방인데 최근에는 복도나 작은 방에도 설치돼 여러 물건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의미가 확대됐다.

 

천장 바닥이 움푹 들어간 '우물천장', 사람이 왔다 갔다 하며 물건을 꺼낼 수 있는 수납공간 '워크인 클로짓' 등도 알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분양 상담과 현장 인근 중개업소 방문도 필수다. 분양 상담을 통해 청약제도, 분양가, 입지, 중도금 대출 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으며 현장 근처 중개업소에 방문해서 실거래되는 아파트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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