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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마천 마지막 퍼즐 완성됐다…마천 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결정

2025.02.24 10:06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로 남아있던 ‘마천2구역’재정비촉진구역이 결정됐다. 최고 41층 1729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이로써 미니 신도시급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서울시는 21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 열고 ‘마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마천 2구역은 2014년 촉진구역 해제 이후 약 11년 만에 촉진구역으로 재결정됐다. 최고 41층, 1729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용적률 300% 이하)로 조성된다.

마천2구역은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안에 있다. 거여새마을, 마천5구역에 이어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촉진지역이다. 촉진지구 안에는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진행·완료되고 있다. 향후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 및 장래 성내천 복원 등 대규모 도시 변화가 예정돼 있다. 앞으로 1만6000가구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마천2구역은 지하철역 및 초등학교 등 도시·주거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의 쾌적성을 모두 갖춘다. 마천역 주변에는 기존 지형 단차를 활용해 '선큰'(sunken) 형태의 입체광장을 마련한다. 어르신·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또 지하철역 접근로와 단지 내 주거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한다. 복원 예정인 성내천변 일대는 단지 내 휴식·여가 등 특화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보행자 편의를 위해 보도 확폭 및 공공보행통로 신설, 단지 내 차량 진출입을 최소화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공공시설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공공지 및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확충된다. 위례선 개통에 따른 환승역세권 전환 및 지역주민의 보행 일상 기능 강화를 위해 준주거지역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 복합용도 시설을 마련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마천2구역 결정으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내 타 촉진구역과 더불어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단지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강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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