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영등포구로 조사됐다. 매달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월세로 빠져나간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원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센ㄴ 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보다 2만원(2.4%) 오른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였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는 102만원이다. 전월보다 11.37%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 97만원 △서초구 92만 △용산구 82만원 △양천구 79만원 △광진구 78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구로구였다. 구로구의 1월 평균 월세는 69만원이었는데 전월(51만원)보다 18만원(35.06%) 뛰었다.
한편 서울의 지난달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80만원으로 전월 대비 3% 상승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평균의 125% 수준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강남구 124% △용산구 117% △영등포구 111% △광진구·송파구 106% 등 순이었다.
해당 자료는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분석했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