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부동산, 똑똑한 투자 전략은? [김용남의 부동산 자산관리]

2025.03.07 09:32
"위험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를 때 찾아온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이 말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뼈아픈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저금리 기조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찾아 일본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 역시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언어와 문화적 차이, 복잡한 부동산 관리 시스템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넘어야 할 산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끌어낼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본 부동산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시장입니다. 따라서 투자에 앞서 전문 투자자문회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매물을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 전략 수립부터 법인 설립, 대출 금융기관 및 관리회사 연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도쿄의 유망 성장 지역이나 오사카의 안정적인 수익 부동산과 같은 '알짜 매물'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단편적인 정보로는 얻기 어려운 귀중한 자산입니다. 초보 투자자일수록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문회사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반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우량 매물을 소개하고, 공실률이 낮고 임대 수요가 풍부한 도쿄 도심 아파트, 1동 주거용 빌딩, 중소형 빌딩 등 고수익 잠재력을 가진 매물을 선별해 제공합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관리회사를 찾아 연결해줍니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관리회사를 추천하며, 세입자 모집, 유지·보수 등 투자자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을 대신 처리해줍니다. 관리회사 연결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제공하며, 임대료 조정, 세입자 분쟁, 법적 문제 등 운영 중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까다로운 일본 부동산 관리 규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합니다. 세입자 모집 지연, 개·보수 공사비 과다 청구 문제, 관리회사의 숨겨진 비용 등 수익률을 저해하는 요인을 방지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투자자문회사를 고를 때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회사의 과거 실적, 투자 경력, 기존 고객 후기를 확인하고, 제휴 관리회사의 평판과 전문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통역지원 여부, 전담 담당자 배정 여부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중개 수수료 외 추가 자문 수수료 유무, 비용 구조의 명확성 등 수수료 투명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투자 후 관리, 우량 매물 추천 등 사후 지원의 범위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일본 부동산 투자 성공의 핵심은 관리회사의 선정에 있습니다. 특히, 해외 투자자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훌륭한 관리회사는 세입자 모집, 임대료 수금, 건물 유지보수, 세금 신고 대행 등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처리하지만, 부실한 관리회사는 연락 지연, 추가 비용 청구, 불충분한 유지보수로 수익을 저해합니다. 따라서 자문회사를 통해 검증된 관리회사를 선택하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특성이 뚜렷합니다. 도쿄는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을 자랑하지만, 초기 자본이 많이 듭니다. 반면, 지방 도시는 초기 비용은 낮지만 임차인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투자 목표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합니다. 일본 부동산 투자는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5~10년 이상의 장기 계획을 세우고, 꾸준한 현금 흐름을 목표로 투자해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시작한다면 일본 부동산 투자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지 파트너를 통해 우량 매물을 확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문회사 및 관리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중하게 접근하되, 과감히 도전한다면 여러분의 자산을 안전하게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김용남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사장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김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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