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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글로벌 중심지로…서울시, 정비계획 세운다

2025.03.11 10:03

서울시가 중구 을지로 일대 세운지구를 일·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비계획 수립에 나선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중구 을지로3가 ‘세운 6-1-1구역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계획에는 매력 있는 도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가군 공원화 계획과 인근 구역 개방형 녹지와 연계를 통한 녹지공간 확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 실현을 위한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민간 재개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건물 사전 배치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서울시 주도로 정비계획이 수립되는 만큼 정비사업 초기 활성화와 정책 방향을 반영한 구체적 개발 계획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시는 기존 주민 제안 방식보다 1년 이상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지연 우려를 해소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토지 등 소유자, 전문가, 공공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후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한 경쟁력 있는 도심 재도약을 위해 공공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용역은 내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강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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