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토지

본격적인 도약의 시동... 호재 넘치는 신검단의 대반격

2025.04.25 10:10
인천 서북부가 본격적인 대도약의 시동을 걸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신검단’이 있다. 인구, 산업, 교통, 문화 등 전방위에 걸친 변화는 인천 전체의 공간 구조를 새롭게 짜며, 인천 개발의 최중심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변화의 시발점은 행정구역 개편이다. 청라와 루원,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 70만 이상으로 성장한 인천 서구는 오는 2026년 7월, 기존 서구에서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된다. 경인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남측은 서구, 북측은 검단구로 출범하며, 이는 인천 서북부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은 물론,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과 도시 인프라 집중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인천 북부권 종합 발전계획의 실행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경제 중심축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신검단과 맞닿은 청라국제도시에는 하나드림타운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상반기 그룹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금융복합도시 모델로, 청라와 신검단을 잇는 경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수도권 서부 전반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도 본격화된다. 인천시와 한화호텔앤리조트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규모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 유입이 기대되는 대형 콘텐츠로, 신검단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비약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레저시설을 넘어 수도권 서부에 부족했던 가족형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보완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검단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축으로 교통 인프라도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중봉터널 지하간선도로는 경인 아라뱃길 하부를 관통하는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2027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최근 개점한 ‘코스트코 청라점’은 수도권 서북부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2029년 개원을 앞둔 ‘서울아산청라병원’은 800병상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여기에 2028년 문을 열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사계절 스포츠 경기가 가능한 돔구장과 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형태로, 쇼핑·문화·여가 기능이 집약된 청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굵직한 생활 인프라의 연이은 개발로, 신검단과 청라를 중심으로 한 ‘일상 기반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인천 지하철 3호선은 신검단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크게 넓혀줄 핵심 인프라다. 검단신도시에서 왕길역을 거쳐 송도신도시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기존 선형적 구조를 뛰어넘는 도시 간 연계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신검단은 송도·청라·계양 등 인접 지역과의 통합이 더욱 촘촘해지고, 시민들의 일상 반경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노선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은 2025년 완료할 예정이다.



부동산 인포 권일 팀장은 “신검단은 단순한 신도시가 아니라, 서북부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아낸 종합적 도시 전략의 결과로 주거, 교통, 일자리,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정한 미래형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미래형 도시의 중심에는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 로열파크씨티가 브랜드 타운을 넘어서 2만1,313세대 규모의 브랜드 도시로 사업을 견인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검단은 이제 인천 변화의 중심이자 기회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천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변화와 삶의 질 향상이 조화를 이루는 명실상부한 미래도시 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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